연구
제 연구는 세계화, 사회 변동, 역사사회학, 교육사회학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 연구질문은 어떻게 엘리트 미국 대학들(예: 아이비리그)이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에게도 숭앙받는 제도화된 문화자본이 되어왔는지, 또 그 평가는 국내외의 사회 변동에 따라 어떻게 바뀌어왔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제3세계의 엘리트들의 (학위 획득을 위한) 유학이 전략적 행위라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사례를 통해 이 연구질문을 다루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대표적으로 성공적인 발전국가로써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의 주요 학생 공급처였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습니다. 특히, 저는 도미 한인 유학생의 흐름의 변화를 다루는 박사논문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중반 이래의 유학 현상을 비교역사적이고 담론분석적인 방법으로 분석함으로써, 저는 어떻게 미국 학위(제도화된 문화 자본)가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경계를 긋는 기제로 작동해왔는지, 또 그 기제는 국내외의 사회변동에 따라 어떻게 변동해왔는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 분석을 통해 저는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의 문화자본/재생산 이론을 세계화 시대에 발전적으로 적용하고자 합니다.